유기원 필경사 공무원 연봉 나이 이력 정보
유퀴즈 유기원 필경사 출연으로 어떤 직업인지, 공무원 몇급인지 연봉 얼마 정도되는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필경사는 정말 극소수 희귀 공무원 직렬로 지난 62년 동안 단 4명만이 거쳐갔고 유기원 주무관의 경우 5번째, 대한민국 제5대 필경사로 합격해 근무하고 있습니다. 2020년 유퀴즈에 출현한 선배 필경사 김이중 사무관의 편을 보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관련 이야기 정리해보겠습니다. (2024년 기준, 유기원 필경사 나이 43세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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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경사 공무원 뜻

필경사 뜻
필경사의 필경은 붓으로 밭을 간다는 뜻으로 조선시대 명필인 청사 한석봉이 시작한 관직 사자관으로부터 이어졌다고 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뛰어난 손글씨로 공문서를 깨끗하게 작성하는 직업으로 인쇄술이 발달하며 조금씩 사라진 것도 사실입니다.
대한민국에서도 한 때 불필요한 자리가 아니냐는 지적이 있어 2005년에 잠시 프린터 인쇄로 바뀌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조작방지, 명예 등 여러 문제로 다시 필경사에게 관련 업무를 맡기기 시작했습니다. 재밌는 것은 필경사는 본인의 임명장도 자기가 직접 쓴다고 합니다.
현재 대한민국 필경사는 5급 이상 행정부 소속 국가공무원 임명장을 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인사혁신처 소속의 2명의 피령사가 임명장 전부를 처리해야 해서 하루 20건 이상의 임명장을 만들고, 일주일 중 하루는 꼬박 청와대에 가서 임명장에 국새와 대통령 직인을 찍어야 한다고 합니다.
5급 공무원부터 국무총리에 이르기까지 국가직 공무원 임명장을 붓글씨로 직접 쓰고 국새를 날인합니다. 예전에는 장관, 차관급 임명장만 손으로 썼습니다. 하지만 공무원 사기 진작을 위해 2009년부터 5급 공무원까지로 확대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업무량이 많아지고 연차도 제대로 쓰기 힘들어지며 한 명만 있던 TO를 2명으로 늘리게 됩니다.
역대 필경사
유퀴즈 59회에서 김이중 필경사가 출연했습니다. 김이중 사무관은 2007년부터 시작한 3대 필경사입니다. 1962년 필경사라는 보직이 처음 생겼고 1대 필경사 정태룡 사무관이 1995년까지 근무했다고 합니다. 뒤를 이어 2대 필경사가 2007년까지 근무하며 김이중 필경사에게 자리를 이어줍니다.
- 1대 필경사 정태룡 사무관 (1967년 ~ 1995년)
- 2대 필경사 정보없음 (1996년 ~ 2008년)
- 3대 필경사 김이중 사무관 (2008년 ~ 2023년)
- 4대 필경사 김동훈 주무관 (2018년 ~)
- 5대 필경사 유기원 주무관 (2024년 ~)
유기원 필경사
필경사 채용 자격 요건은 서예 관련 직무 분야 8년 이상 연구 또는 근무, 박사 학위 소지자, 서예 관련 석사 취득 후 2년 이상 관련 분야 근무 혹은 연구 (석사 취득은 4년 이상 경력)을 가져야 합니다. 국새 무게가 3.38kg이나 되며 1년에 필경사 두 명이 써야 할 임명장이 7000장에 이른다고 하니 업무량도 상당합니다.
김이중 사무관이 사표를 내며 퇴직했고 2023년 2월 17일 후임자 채용 공고가 났습니다. 실제 임명장을 작성하는 실기 시험 같은 역량 평가가 있다고 합니다. 서체, 글자 배열, 완성도 등의 역량 평가로 실제 붓, 벼루, 먹, 자, 연필 등의 준비물을 지참해 평가를 치릅니다. 5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유기원 필경사 (응시번호 24539)가 임용되었습니다.
필경사 공무원 급수
자신의 임명장을 직접 작성한다기에 5급 공무원처럼 보이지만 임용 직급은 전문경력관 나군으로 채용합니다. 연봉을 따지면 7급 상당에 해당합니다. (김이중 사무관은 2015년 5급 사무관으로 승진한 바 있습니다.)
유기원 필경사 연봉
전문경력관 나군 유기원 필경사 연봉은 월급 기준, 1호봉 2,050,600원 ~ 38호봉 4,848,600원 사이입니다. 이는 7급 공무원 연봉에 상당하는 금액입니다.
유기원 필경사 글씨체 이력
유기원 주무관은 영화 노량, 드라마 경성크리처, 재벌집 막내아들 등 여러 작품활동 속에서 글씨를 대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2015년 제34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부문 대상 수상자이기도 합니다. 당시 삼봉선생시 한문 서예로 1800여 명의 작품 중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수상작들을 보면 우리나라에 글씨 잘 쓰시는 분들이 참 많구나 싶습니다.